안녕하세요들~ ^^
글을 쓸려고 하니 실감하는 거지만... 인제 1월 둘째주라니...
두달만에 글 쓰는듯 한데 말이야.. -_-;
왜 이곳 생활의 하루하루가 그만큼 길게 느껴지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
먹고 자고 못질 하는거 말곤 별로 하는것도 없는데 말이죠.. ㅎㅎ
이번주는... 시카고에 있는 Trinity Christian College 에서 온 17명의 젊은피와 함께 일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시작한 집을 계속 이어서 공사를 했죠..
이번엔 인원이 적은 관계로 진도를 많이 못 나갔습니다. ^^ 17명의 봉사자와 스텝이 저를 합해서 겨우 셋..
나머지 스텝들은 같은 길에 있는 새로운 집에서 일을 했죠..
덕분에 어려운 일들만 골라 해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네요..
허리에 찬 툴백이 갈수록 무거워 지는게 마치 무천도사 밑에서 수련하던 손오공과 크리링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ㅎㅎ
그래도 다양한 일들로 인해 경험치는 나날이 쌓이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이번 봉사자들은 당연 모두 크리스챤이고 지난여름의 저희팀 처럼 열정 가득한 팀 이였습니다.
역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걸 새삼 느끼는 한주였죠.. ^^
마지막 날 이였던 어제 금요일..
7:30까지 스텝들이 먼저 와서 준비하고 8시에 봉사자들이 오는 평범한 날들과 달리 이날은
봉사자들이 저희보다 더 먼저 와서 꽁꽁 얼어있는 집 안에 들어가 다같이 손을 잡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집에 들어오는 가정과 이땅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더군요..
저희도 뒤에서 기도를 하고 10여분정도를 같이 기도하고난 뒤..
그 얼어붙은 집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순 없었습니다.
전날인 목요일날 인슐레이션 작업을 다 마친 상태 였고 열려있는 창문과 아직 설치못한 대문을 통해 들어온
습기가 얼어서 집안이 마치 냉동실을 방불케 할만큼 추웠지만
하나님과 이땅을 향한 열정 하나로 뼈속까지 따뜻한 기운이 들어온건 모.. 그다지 기적이라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이집엔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시고 이곳에서 일하는 모두의 마음에 동일한 은혜와 사랑을
부어주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닷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일하는 내내 거의 모든 시간을 지붕에서 보낸 저로선 하나님의 보살핌을 몸과 마음으로
이렇게 까지 크게 느껴본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몇번이나 미끌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에도.. 지붕에서 일하던 다른 스텝이 떨어트린 망치가 내 머리를 스치며 떨어질때도..
지붕에 걸쳐놓은 사다리가 옆으로 미끌어 질려 할때 때마침 덜 박혀있던 못에 걸려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때도..
매 순간순간 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기적이 기적같이 안느껴지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땅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선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언제나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기적인줄 모르고 그냥 넘기게 되면 저희만 손해라는것도......
기적이라 불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뒤 기적이 아닌 당연한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도합니다.
잊지마세요.. 진정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말로...
이번주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예전 아리조나로 선교 갔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비록 현지인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로 무장된 팀들을 맞이하는 기분이란....
그보다 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선교지라 하며 준비하고 찾아가는 사역지들...
사랑에 굼주린 갈급한 마음 만으로 우리를 반기는 현지인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제한이 있습니다..
더큰 사랑을 부어주려 해도 시간과 물질의 제약이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시간과 물질등의 제약에 상관 없이 상상할 수 도 없는 은혜를 부어 주시는 일을 하시는 하나님..
오직 그분만이 모든 선교지 에서의 주인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하고 기도를 하며 준비해도..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 합니다.
이전 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이전 보다 더 많은 사역지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길 간구 합니다.
우리가 차고 넘칠만큼의 선교사를 준비한다해도.. 하나님의 일엔 언제나 부족할듯 싶거든요.
다음주엔 공휴일도 있고 다른주 와는 조금 다른 스케쥴을 보낼듯 합니다.
일할때 준수해야할 안전법에 대해서 이틀간 반나절동안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 이구요...
그 외에도 한가할때 해놔야 하는 일들이 제법 있는거 같습니다..
2월부터가 정말 바빠진다고 하니.. 이런저런 준비할 것들이 많겠죠..
봉사자는 다다음주부터 오게 되구요.. 58명의 고딩들이 올 계획 입니다.
부디 사고없이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마 일하는 내내 꽤 시끄러울듯 싶지만 조용히 지나갔으면 싶네요.. ^^
이번주엔 Ben이란 스텝을 소개할려고 했는데..
정보가 좀더 필요한 관계로
다음주에 소개시켜 드릴께요.. ^^;;
God Bless.
'A time to build'
Ecclesiastes 3:3
늘 오빠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_<
이번 집도 다 지으면 사진 찍어 보여줄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