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죠? 전 건강히 잘 지내고 있구요..
여기는 쫌 따뜻해 지는줄 알았드만 금요일 비오구 나서 다시 엄청 추워졌습니다.
지난 월요일(1/25)과 화요일엔.. Green Building Conference 가 근처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모든 스텝과 어메리콥 맴버들, 해비타트 높은분들.. 그리고 건축업에 종사 하시는분들 중 꽤 유명하신분들 까지 참여..
15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었구요..
많은분들이 아시리라 생각 되지만 혹시 모르시는분 들을 위해.. Green Building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겠습니다.
Green Building은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설계, 건설, 운영 및 철거되는 건축물 입니다.
에너지 부하저감, 고효율 에너지 설비, 자원 재활용, 환경 공해 저감 기술등을 적용하여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 및 건설하고 유지관리 후 철거될 때까지 환경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계획된 건축물 입니다.
기존 건물이 에너지 과소비, 자연 생태계 파괴, 실내환경오염, 폐기물 발생, 지구 온난화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린빌딩은 자연에너지의 활용, 친 환경적 건물, 환경친화적 설계,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적정처리, 건물 주변에 대한 환경부하 저감.. 이라는 조건이 성립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CO2 발생량을 감소시켜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볼 수 있지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 되며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 학교, 교회, 가정집등등..
많은 건물이 이 그린빌딩 건축법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에서는 그린빌딩의 개요 및 하나님이 만드신 이 지구를 더이상 오염 시키지 않는것은 물론
더욱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집이 어떻게 지어 지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이곳 미시시피 지역에 해비타트의 건축물 중엔 딱 한채만이 100% 그린빌딩으로 지어졌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2주전에 시공되었던 터라 전 공사에 참여할순 없었지만 몇번 가서 견학은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짓고 있는 집들의 기본틀은 그린빌딩 건축법으로 짓고 있구요..
3월쯤에 시작할 Union St 길에 짓는 108채의 집들은 전부 그린빌딩으로 짓는다고 하는군요.
평소 지구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조그마한 실천 조차 못하고 있던 저로선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을
보낸 이틀 이였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다면 이곳 해비타트 Hancock County 홈피http://www.habitathancock.org/index.html 에 가셔서 그린컨퍼런스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혹은 YAHOO!에 가셔서 GREEN BUILDING 을 치셔도 되구요.. ^^
월,화 이틀동안 저는 풀타임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하느라 일을 못했었는데요.. 봉사자는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명의 스텝이 오전 오후 교대로 돌아가면서 봉사자들과 일을 했었죠..
사실 저는 컨퍼런스 보다는 일하는게 더 좋았지만 만약 일하는쪽을 택했었다면 두고두고 후회할뻔 했네요~ ^^
이번주 봉사자로는 '인디 타이거'라는 이름의 할아버지 할머니 팀과 백인 여자애들로만 구성된 고등학생팀 하고
일했는데요.. 두집으로 나뉘어 일을 했습니다.
전 아쉽?게도 인디타이거 팀과 일을 했구요... 제가 지내고 있는 교회 근처에 새로운 집을 지었습니다.
인디타이거 팀은 해마다 이곳을 찾아주시는 나름 프로? 봉사자들 이구요.. 연세가 있으신 터라 몸은 느리지만
일은 확실하고 깔끔하게 하시는분들 입니다.
할아버지 한분은 연세가 90은 되보이시던데 Miter Saw 라는 연장을 도맡아서 일을 하시더군요..
그... 10인치짜리 톱날이 윙 하고 돌아가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으며 나무를 자르는 기계입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장 이면서 가장 위험한 연장 이기도 합니다.. 까딱 실수하면 손가락이 잘릴 수 도 있거든요..
그 연장을 새하얀 손으로 덜덜덜덜 떠시며 자르시는데... 보는이들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완벽하게 자르시는거 있죠..
까암짝 놀랬습니다. -0-
그렇게 불안불안 하면서도 즐겁게 일을 하다가.. 금요일날..
오후 2시쯤 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그날 저녁까지 무쟈게 퍼붓더군요..
사람들 많을때 마무리 지어야할 부분들이 있어서 모.. 비를 맞으면서 일할 수 밖에 없었구요..
다행히 안전하게 잘 마무리 짓고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온몸이 진흙 투성이에 속옷까지 홀딱 젖긴 했지만 같이 일한 사람들 끼리는 머가 그리 즐겁던지
웃고 떠드는 가운데 또한 서로 다치지 않도록 챙겨주는 훈훈한 추억으로 남겨질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역시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느끼는 한주였죠. ^0^
이번주는 STAFF 이 아닌 Americorp Direct 소속의 Brice 라는 친구를 소개 하겠습니다.
나이는 23살 이고.. 워싱턴주에서 1년과정으로 온 친구 입니다.
일할땐 거의 따로 일해도 일 마치고 나서는 저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놈 인데요..
저 심심하지 않게 항상 챙겨주는 고마운놈 입니다. 시애틀에서 대학시절 한국인 친구가 몇몇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제 정서와 문화를 제법 이해해주는 보기드문놈 입니다. ^^
한번은 차타고 가다가 제법 깊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난 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고 싶진 않다.' 라고 얘길 했더니 굉장히 반가워 하며 자기도 그렇다고...
자신의 꿈은 평생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것이라고 얘길 하더군요..
스물세살의 백인 친구가 그런말을 함에 있어서 어떤 배경과 깊음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진심이 담긴 말투 였습니다.
이번 7월이면 텀이 끝나고 그뒤에 집으로 돌아가 한달정도 쉰뒤 다시 다른지역으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구요..
당분간은 이런식으로 경험과 기술을 쌓겠다고 합니다. 참 기특한 친구죠..
250 lbs 의 거구와는 안어울리게 장난기 로는 상익이를 능가하는.. 음.. 원학이를 연상케 하는군요.. ㅋㅋ
God Bless.
'A time to build'
Ecclesiastes 3:3
*사진은 작년 할로윈때 찍은 거구요.. 왼쪽이 Brice.. 그리고 Chris 와 Dan 입니다.
모든이의 영웅인 Dan에 대해서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소개를 하고 싶어서 계속 미루게 되는군요..
6월 전에는 올릴께요.. ^^;
*금요일 일 마치고 사진 찍을려고 벼루다가 비 때문에 완전 망했습니다. 다음주엔 꼭 찍을께요~ ^^;
ㅋㅋㅋ 정말 잼있게 잘 읽었어 오빠! 그곳에서의 생활이 마치 실감나는듯 해.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하는 그런 오빠가 완전 더 소중하다! ㅋㅋㅋ
항상 건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