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선교지 좀 알고 싶은데 제가 지난주 주보를 안 보고 이번주는 참석이 어려울꺼 같애서 ㅋ

플래닛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아~ 춥다

까페는 어떻게 만들죠~?

그냥 들어와서 보기만 하다…^^ 멋진 홈페이지의 개설을 축하 드립니다~!!

저희 새 웹사이트 너무 이쁘고 세련되요~!! 웹팀이랑 다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는 "웹사이트 사용법" 보면서 천천히 배워야할꺼 같아요. ㅋㅋㅋ

곧 로고 공모전을 한다는 소문이…상품이 좋다던대~

젬있는 기능이군요. 좋습니다

플래닛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YNYA.org  - 미시시피의 하루 Mississippi에서 단기선교 중인 김지원 형제 이야기

20

2월 셋째주~

조회 수 468 추천 수 0 2010.02.21 21:30:03

안녕하세요~

 

정신없이 후다닥 지나간 일주일을 보낸후.. 글 올립니다.

음... 일단 글이 무지 길어질꺼 같구요.. ^^ 시간 있을실때 읽어 주세요~ ^^;

 

지난주에 올린 글에 200여명의 봉사자가 왔다고 했었죠..

전 그중에 54명의 캐나다에서 온 대학생들과 일을 했는데요..

저와 Ryan, Ben, Bryce, Tim 이렇게 다섯명과 54명이 Creekside 라는 동네에서 일을 했습니다.

Wilfrid Laurier University 라고 East Canada 에 있는 학교구요...

흑인애들도 몇 있고 멕시칸 애들도 몇 있고 아시안이 두명이 있었는데

아시안 남자애는 처음 봤을때 한국앤줄 알았습니다.. 기대감에 들떠 '아 유 코리언?' 이라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암 차이니스~' 라고 하더군요... ㅠㅜ

그래도 이친구랑 제일 많은 얘길 나누고 가장 친하게 지낸 사이 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뒤로 이번 대학팀 만큼 각별히 지낸팀도 없을꺼 같군요..

 

첫날인 월요일..

Creek side 라는 동네는 이곳에서 차타고 30분 정도를 가야하는 많이 떨어진 곳입니다..

7:30까지 현장에 가야 했기에 아침도 못먹고 집에서 6:30에 나왔습니다..

오피스에서 다섯명이 다 모이구 홈디포 들려 재료좀 사고 현장에 도착을 했구요..

기존에 짓던 집과는 틀린 방식의 콩크릿 바닥의 집 이였습니다.

북쪽으로 많이 올라온 터라 허리케인이 와도 물의 피해는 받지않는 곳 이라서..

집을 굳이 높여 지을 필요가 없는 지역 이지요.

저로선 처음 접해보는 바닥이라 꽤 설레였었는데요..

현장에 도착해 이래저래 준비가 끝날때쯤.. Ben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봉사자 6명을 붙여줄테니 이들을 데리고 이것저것 해보라고...

사실 그동안 전 혼자 알아서 일하는 타입 이였는데요.. 주로 스탭들을 도와주거나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하는..

모.. 현장에서는 좀 따로 노는 놈 이였죠.. ^^

그도 그런게.. 장기 봉사자라고 오시는분들 중에 가장 긴 시간이 3주정도 밖에 안되서..

저같은 10개월 봉사자는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모르더라구요.. ^^;

이젠 봉사자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스탭이라 하기엔 또 그렇고..

이곳 스탭들도 저도 참 헷갈려 하는게 제 포지션 입니다.. ^^

 

암튼... 벤의 그한마디에 엄청난 부담감으로 봉사자들을 기다린후...

이들이 무지 큰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도착 했을때 그 설레임과 부담감은 저를 더욱 성숙 되게끔 해준 시간 이였는데요..

서로의 소개가 끝난뒤 각각의 파트로 이리저리 사람들을 나누고.. 저에게 6명의 친구들이 왔을때 전 제소개를

따로 제가 직접 해줬는데요... 제이슨 이란 친구가 몇살이냐고 묻더군요..

이번 5월이면 30이다 라고 했더니 기절초풍할 눈빛으로 믿을 수 없다며 자기랑 비슷한 또래인줄 알았다고..

진짜 어려 보인다고... 한국사람들은 다 그렇냐고 해서...

다 그렇진 않고.. 내가 좀 어려 보이는거라 그랬죠.. ㅋㅋㅋㅋ 모... 사실인걸요.... ㅋㅋㅋㅋㅋ 아~ 재섭써~ ㅋㅋ

암튼.. 이놈들에게 망치질하는거 부터 이런저런 일들을 설명한뒤...

전 제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데... 한시간쯤 흘렀을까?

이놈들이 우르르 몰려 오더니 자기들 다 끝났다고.. 또 머 없냐고....

이것이 시작 이였습니다..

일 마치는 금요일 까지 수십번을 저한테만 찾아와서 계속 뭔가 시켜달라고.. 뭔가 더 잼있는일 없냐고..

지금 네가 하는거 자기들이 하면 안되겠냐고..

와.. 처음엔 귀엽기만 하던 놈들이.. 어찌나 귀찮게 굴던지... 나중엔 제가 '슈퍼 어노잉 크루'라는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부를만 하게끔 친해지고 또 그만큼 저를 의지하고 믿어준 이친구들 덕분에

많은것을 얻은 한주 였습니다..

 

처음 제 나이를 물어봤던 제이슨이란 친구는 21살인데 일을 꽤 잘하더군요..

체격은 외소하지만 힘도 잘 쓰고 연장들도 잘 다루고..

무엇보다 열정이 넘치는것이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인거 같습니다.

몇번은 다른애들이 와서 일거리를 찾을때 전 그냥 못질 하는일들.. 모.. 간단한것들을 시켰었지만

제이슨 이놈한테는 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시켰었죠.. 그만큼 믿고 맡길만한 인재 였습니다..

수욜일날.. 집 사방이 다 나무판으로 가려지고 창문구멍을 뚫어야 할때...

일부러 제이슨 이놈한테 시켰더니 좋아라하며 곧잘 하더군요..

평소 짓던 집보다 유난히 창문이 많았던 이집.. 방은 세갠데 창문은 무려 14개.. 거기다 앞문 뒷문 까지 합하면

뚫어야할 구멍이 16갠데..

창문구멍 내는 일이 무지 힘들거든요.. 무거운 전동톱을 다뤄야 하고 나무톱밥을 뒤집어 써야하는...

그리고 창문 사이즈에 맞춰 정확히 잘라야 합니다..

예전에 멋모르고 혼자 시작했다가 무지 고생한적이 있는.. 그런 일이죠..

그런데도 이놈 중간중간 몇번 물어본거 말고는 묵묵히 끝까지 다 해내더군요..

그리고 금요일날 현장에서 예배드리고 정리가 끝난뒤... 이놈이 제심금을 울리는 한마디를 해줬습니다..

 

지난 여름 저희 영락 미시시피팀이 이곳에 와서 일을 했을때..

금요일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현장 책임자였던 Dan 에게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 이였습니다' 라는

말을 너무나 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같은 심정 이였을 겁니다.

결국 용기를 내서 어설픈 발음으로 얘길 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제이슨 이놈이 단어 하나 안틀린 똑같은 얘길 저한테 해주더군요..

순간 얼음.....

그러곤 나도 그렇다고 짧게 한마디 하며 허그를 했죠..

 

예전부터 저는 제가 좋아하고 자신 있어하는 일을 할땐 왠만하면 혼자 해결하려는 고집을 부려 왔습니다..

영락교회 대학부때 부터 같이 지내신 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

다른 사람한테 한부분을 맡기면 제가 원하는 그림이 혹시나 안나올까봐...

사람들한테 일일이 설명하고 중간중간 문제점을 바로 잡아줄 시간이 아깝게 여겨져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려는 아주 미련한 빵점짜리 리더 였었죠..

나중엔 그런 위치가 싫어서 리더는 피하고 일만 맡아서 할려는... 어찌보면 아주 이기적인 저 였습니다..

그런 저를 이곳 미시시피에서.. 아니 하나님께서.. 조금씩 제 단점을 고쳐주시고 있는걸 느끼게 됩니다.

 

제가 아무리 일을 잘하고 날고긴다 한들.... 절대 저혼자 집을 지을순 없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건 공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체 열정만을 가지고 온 봉사자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입니다.

 

진정한 리더란 혼자 열심히 뛰는것 보단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부릴줄 알고 그 가운데 또다른 리더를 방출해

내야 한다는 영락교회 에서의 가르침.. 아니 하나님의 가르침이.. 여기서도 적용이 되는군요..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일듯.. 어디 여기서뿐만 이겠습니까.. 세상 어디인들 그분의 가르침이 적용되지 않는곳이

있겠습니까..

 

제이슨의 한마디에 지난 일주일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건가... 워낙 정신없이 후다닥 지나간거 같아..

내가 무슨일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바빴던 일주일... 과연 내가 저 말을 들을만큼 열심히 했나..

저 말을 들을 만큼 내가  리더쉽을 발휘했었나... 많은 생각으로 지난 일주일의 제모습을

상기시켜 보는 순간 이였습니다.

모.. 토요일 아침에서야 느낀 거지만 제 오른손이 주먹이 안쥐어질만큼 붓고 커져 있다는거...

이게 내손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어서 그저 웃음만 나는 아침 이였습니다.

지금 주일 늦은 밤인데.. 아직도 주먹이 잘 안쥐어 지내요... 망치를 잡아야만 꽉 쥐어지는 이손...

사람손이 머이래 이거.. ㅎㅎㅎ

 

제이슨 얘기를 계속 쓰자면 밤새 써도 모자를듯 싶구요..

다른 친구들 얘기도 자세히 쓰자니 읽는사람도 생각을 해야해서.. 일에 관련된건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수요일날 이 대학생들이 뉴올리언즈로 NBA농구 구경을 가자고 해서 저희 다섯명 다 공짜 티켓으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Hornets vs Jazz 였는데요.. 막판에 동점까지 갔다가 아쉽게 진 경기 였습니다.

비록 꼭대기층 이였지만 응원도 열심히 하고 잼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NBA 경기를 관람 한거더군요..

엘에이 있을때 레이커스 경기는 한번도 안봤으면서.. ^^;

이렇게 주중에 저희를 초대해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진것도 이번팀이 처음 이였습니다..

Ryan 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처음 이라고..

그리고 목요일 밤엔 근처 CAFE 에서 또 놀구...  페이스북 주소도 주고 받고..

마지막인 금요일 밤엔 근처 식당에서 같이 밥도먹고..

봉사자들과 이렇게 까지 친해질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참 즐거운 한주를 보낸듯 합니다..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다 떠난 고요한 토요일을 보내고..

다시 100여명의 봉사자들로 북적 거리는 이밤.. 역시나 한국사람은 없군요..ㅠㅠ

 

이제 한식 먹고 싶은건 어느정도 고비를 넘긴듯 싶지만 한국사람 만나고 싶은건 아마 영락팀이 올때까지

계속 이어질듯 합니다.. 아~ 외로워..

참내.. 한참을 잼있는 한주 보냈다고 글 써놓고는 외롭다니.. ㅎㅎ

모.. 어쩔 수 없는거죠.. ^^

 

이번주는 글의 규모상 스탭 소개는 스킵~~ ^^

 

이번글.... 지난 글들을 봐도 그렇고.. 제자랑만 써논거 같군요..

그래도 전 계속 자랑 할래요.. 제 자랑이 아닌 하나님 께서 주신 능력으로 일하고 있기에 그분을 자랑하는 거니까..

여러분 명심 하세요..

제가 어떤식으로 글을 쓰든 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영광의 박수를 보내시길 부탁 드립니다.

 

 

God Bless.

 

'A time to build'

 Ecclesiastes 3:3

 

 

 

 

DSCF0887.JPG

*첫날 미쳐 사진을 못찍어서 화요일 사진. 왼쪽부터 Ryan, Bryce, Ben, Tim

 

 

DSCF0888.JPG *역시 화요일 아침이구요 잘 보시면 성에가 내려서 마치 눈이 온듯한..

 

 

DSCF0896.JPG * 단체사진이 없어서.. ^^

 

 

DSCF0897.JPG * 농구장~

 

 

DSCF0929.JPG

* 마지막날 아침..  

 

 

DSCF0936.JPG * 금요일 일 마치고..  제이슨이랑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서 차마 못 올리겠네요..

 

DSCF0940.JPG * 단체 엉덩이 자랑이 아닌 티셔츠 자랑 입니다.. ^^

 


2
profile

[레벨:2]정유진

February 22, 2010
*.234.104.4

ㅋㅋ 너무 뿌듯한 한주 였겠다~

외로우시더라도 좀만 참아~!!

이제 막 선교 갈 님들을 마구마구 모으고 있어~;)

기도 많이 해죠~ㅋㅋㅋ

profile

태영

February 23, 2010
*.48.221.102

왼쪽 봉사자 이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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